코인담보대출이란?
코인 담보 대출은 코인을 담보로 맡기고 코인을 빌리는 서비스입니다. 시중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주택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듯이, 코인 담보대출은 코인을 담보로 여러 코인을 빌려주는 금융서비스 입니다. 바이낸스(Binance)를 비롯한 오케이엑스(OKX), 바이빗(Bybit) 등 대부분의 해외거래소와 디파이 업체(Defi: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나 코인대출 스타트업 회사들이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인 담보 대출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코인대출을 사용하는 이유는 에어드랍 작업을 위해 잠시 이더리움이 필요할 때 인데요. 저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로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비트코인을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코인을 다 사느라 여유자금이 없습니다. 하지만 에어드랍 작업을 위해서는 이더리움이 잠시 필요한 경우가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투자를 많인 할 수록 코인을 더 주기도 하고 톤을 투자해야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죠. zkSynk, 레이어제로 에어드랍 작업을 예로 들면 네트워크 안에서 거래량이 필수적인데요, 만달러 이상의 거래실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1000$ 정도의 이더리움이 필요합니다. 이럴때 코인대출으로 평소 모아두던 비트코인을 담보로 이더리움을 빌려서 에어드랍 거래량을 채웁니다. 거래량 작업이 끝난 후에는 다시 상환을 하죠. 이렇게 하면 모아둔 코인을 팔 필요도 없고 사고파는 수수료도 아끼고 굉장히 편하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출 수수료야 연 2% 이내니 짧은 기간 코인을 빌리면 대출금액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활용방법은 코인의 가격 상승때 레저리지를 일으키는 더 많은 초과 수익을 얻는 방법입니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USDT 같은 달러와 가치가 고정된 코인을(스테이블 코인) 대출합니다. 이후 빌린 USDT 비트코인을 구매하면 코인 가격이 상승했을 때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상승외에도 대출로 추가 구매한 비트코인의 가치도 상승합니다. 원래 비트코인과 대출로 구매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올랐지만 빌린 USDT의 가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오른만큼의 가격이 추가적인 내 수익이 됩니다. 예를 들어 1비트코인을 담보로 5,000 USDT로 대출하고 0.2 비트코인 구매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이 10프로 상승하면 빌린돈으로 구매한 0.2 비트코인 또한 10프로 상승해서 5,500 USDT가 됩니다. 이때 빌리돈은 5,000 USDT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전부팔지 않고 5,000 USDT 어치만 팔고 대출을 갚게되면 가격 상승분 500USDT는 내 이익으로 됩니다. 이런방법으로 코인 상승기에 내가 가진 코인보다 더 많은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코인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반대로 추가적인 손실을 입게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활용방법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 출시기념으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자신들의 플랫폼에 코인을 예치하거나 거래를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인을 에어드랍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굉장히 큰 이익을 안겨줬던 Blur, Uniswap, DyDX 등이 있고 최근에는 AARK, LineaBank, EigenLayer 등이 이러한 정책을 피고 있습니다. 당장 코인은 없는데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을 때 코인담보대출은 굉장히 유용한 수단입니다.
코인담보대출 위험성
플랫폼이 망하는 경우
코인담보 대출이 코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이기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첫번째로, 프로젝트 자체가 망하거나 도망가는 경우인데요. 최근 우리나라 코인예치 및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던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가 망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코인 대출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코인을 예치하고 큰 이자를 주는 것으로 유명했습니다. 보통 비트코인 연이자가 2 ~ 5프로인데, 하루는 5 ~ 15프로까지 이자를 줘서 코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사용했습니다. 높은 이자율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곳도 많았지만 하루는 업체 설립후 4년간이나 꾸준히 약속한 이자를 줬기 때문에 믿고 코인을 맡기는 분이 많았죠. 하지만, 22년 비트코인 폭락으로 자신들의 진행한 투자가 만회할 수 없는 손실을 보게 되자 결국 회사가 망하고 고객 코인을 떼먹고 도망갔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22년 셀시우스(Celcius)가 망했고요. 회사 자체가 망하면 내가 투자한 코인을 모두 잃어버리거나 돌려 받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듯 플랫폼 자체가 망하는게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이낸스 코인대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갑자기 한순간에 바이낸스가 망한다는 거는 코인 전체가 망한다는 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이낸스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담보코인청산
두번째 위험성은 코인 담보가치 하락으로 인한 청산입니다. 코인이 오를 때는 큰 상관이 없지만 담보로 맡긴 코인가격이 떨어지면 담보인정비율LTV(Loan To Value)이 상승함에 따라 담보 코인이 강제로 청산될 수 있습니다. LTV는 내가 담보로 제공한 코인에 가치에 대한 대출자산의 가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LTV가 70%라고 하면 1비트코인의 70프로에 해당하는 가치만큼 코인을 빌릴 수 있습니다. 만약, LTV가 100를 넘어가게 되면 코인은 강제로 청산됩니다. (바이낸스 기준 청산 LTV는 85%입니다). 즉, 비트코인이 갑자기 떡락해서 빌린 코인보다 가치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담보로 맡긴 코인을 팔아서 자신들의 대출금을 회수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LTV 자체를 낮추는게 첫번째 입니다. LTV가 보통 50프로 정도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하루아침에 비트코인이 50프로 이하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으니 청산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LTV는 대출하는 중간에도 담보코인을 더 넣거나 대출코인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낮출 수가 있습니다.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적정한 LTV를 유지하는 것이 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코인가격 하락으로 청산되는 경우는 대부분 코인을 담보로 USDT와 같은 스테이블 코인을 빌렸을 경우입니다. 담보코인의 가치는 변하는데 대출한 코인의 가치는 고정되기 때문인데, 비트코인을 담보로 이더리움을 빌리게 되면 LTV만 잘 유지하면 청산당하기 쉽지않죠. 비트코인이 떨어지는데 이더리움 가격만 상승하거나, 비트코인이 10% 오를 때 이더리움이 2배, 3배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렇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저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이더리움이나 다른 코인을 빌리는 걸 추천드리고, 정 안되도이더리움을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리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비트코인, 이더리움 외에 다른 코인을 담보로 대출하려고 한다면 LTV는 정말 낮게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코인계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바이낸스 코인담보대출(Loan) 사용법
코인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한 것 같고 지금부터 바이낸스 코인담보대출 사용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바이낸스 계정과 담보로 잡을 코인이 필요합니다. 담보물은 그나마 가격변동이 적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추천드립니다.
대출방법
바이낸스 코인담보 대출(Loan)은 “Services → Finance → Loans” 메뉴에 있습니다.
가장 우측 Borrow 화면을 설명드리겠습니다. Loan Type은 대출기간을 정할 수 있는데 무제한, 7일, 30일로 정할 수 있습니다. 무제한은 원하는 만큼 빌리고 아무때나 상환할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가장 낮습니다. 오래빌릴 수록 바이낸스 입장에서는 이익이니 Flexible Rate로 사용자들을 유도 하는 것 같네요. 잘만 사용하면 저희도 이익이니 서로 윈윈입니다. I want to borrow는 대출을 원하는 빌릴 코인이고, Collateral Amount는 담보로 맡길 코인입니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현재 내가 바이낸스에 가지고 있는 코인이 모두 나옵니다. 현물로 가지고 있는 것 뿐아니라 스테이킹이나 Earn 하고 있는 모든 코인으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Annualized Interest Rate는 코인별 지정된 연간 이자율이 계산됩니다. 1.6% 정도면 일반 시중 이자에 비해서는 저렴하다고 생각네요. Initial LTV는 70%프로 입니다. Initial LTV 70프로에 맞춰서 자동으로 대출코인과 담보코인의 비율이 맞춰집니다. 대출을 시작할 때는 LTV 70%를 조정할 수 없는데 우선은 대출을 실행후에 비율을 변경해 주시면 됩니다. 최종적으로 내용을 확인하신 후에 Borrow 버튼을 누르면
담보비율 조정
바이낸스 대출의 기본 LTV는 70프로입니다. LTV 비율을 조정 해보겠습니다. 담보비율 조정하는 곳은 똑같이 “Services → Finance → Loans” 메뉴에 있습니다. 아래 Ongoing Orders를 선택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대출메뉴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현재 시행중인 대출현황이 나오는데 Adjust LTV를 통해 담보비율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를 정해는 곳에 %를 수동으로 입력하면 자동으로 담보코인을 추가하거나 제거해서 원하는 담보비율로 맞춰줍니다. 아니면 아래 Add, Remove 메뉴를 통해 담보코인을 직접 추가하거나 제거해서 담보비율을 조정할 수 도 있습니다.
청산가 확인
코인 담보 대출을 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청산가입니다. 청산가 확인도 Ongoing Order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대출 옆에 화살표를 클릭하면 현재 개별 대출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 화면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테더를 빌린 화면입니다.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이기 때문에 일정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더-비트코인 대출의 경우 LTV는 58%이고, 만약 LTV가 85%되면 이 대출은 청산되어 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을 바이낸스가 가져갑니다. 대신 빌린 코인은 내가 가지고 있게되죠. Liquidation Price 정보를 통해 직관적인 청산금액을 알 수 있는데요, 해당은 비트코인이 17,795$ 달러가 되면 제가 맡긴 비트코인이 청산되겠네요. 마지막, 이더리움-비트코인 대출에서도 LTV와 청산 LTV 모두 같은 정보인데 청산가는 BTC/ETC으로 상대가격입니다. 아무래도 ETC을 기준가로 쓰지 않으니 직관적이지 않죠. 비트코인이 가격이 이더리움보다 11배 이하로 내려오면 비트코인이 청산되겠네요.
상환방법
상환방법은 Ongoing 메뉴에 상환을 할 대출에서 Repay를 선택해줍니다. 상환할 만큼 충분한 코인이 바이낸스 계좌에 있다면 100% 또는 MAX 버튼을 눌러서 상환할 코인량을 입력해주시고 확인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코인담보 대출 서비스 추천업체
오늘은 바이낸스 코인담보대출 서비스에대해 설명해 드렸는데, 시중에는 여러가지 코인대출 서비스가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들은 대부분 코인대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거래소는 코인거래법 때문인지 지원하는 곳은 없고.. 하루나 델리오 같은 곳은 망해버렸죠. 바인낸스 외에도 여러 Defi 디앱들이 코인대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요. 에이브(Aave), 컴파운드(Compund), 연 파이낸스(Yearn Fiance), DyDx, Defi Swap, 넥소(Nexo) 등이 그나마 믿을 만하고 큰 규모를 갖추고 있는 회사들입니다. 꼭 바이낸스가 아니더라도 코인대출이 필요하다면 이런 업체들을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혹이 아직 바이낸스 계정이 없다면 이곳으로 클릭하셔서 가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